[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TX엔진이 오늘(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방위사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K9 자주포 1000마력 개발 엔진, K1A2 전차 성능 개량용 개발 엔진(1360마력)을 선보였다.
STX엔진이 개발하고 있는 K1A2 1360엔진은 전차 방호력 및 기동력 향상을 위해 독자 개발하고 있ek. 전자식 커먼레일을 적용해 기존 전차 엔진(1200마력) 엔진 대비 13% 출력이 향상됐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시 러시아의 구형 전차가 우크라이나의 대전차 미사일에 쉽게 격파되는 등 전차 장갑 강화(중량 증가) 및 신속한 회피 기능(출력 증가)은 현대전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기존 K1 계열 전차는 40년 넘게 운용돼 동력 장치에 대한 대체 또는 성능 개량이 반드시 필요한 관계로 STX엔진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궤도 차량 범용 엔진 및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도 소개했다. 2021년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 개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는 STX엔진은 그 여세를 몰아 육군의 궤도 차량(K21, 비호 복합, K200A1 등) 범용 엔진 개발 사업에도 도전한다. STX엔진은 이처럼 과거 해외 원 제작사의 단순 기술 협력업체에서 벗어나 국내 Total Solution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국내 연구 개발 전문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 또한 출품했다.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은 군용 장비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태 기반 정비를 결합한 것으로, 효율적 연비 운용은 물론 순간 가속도 향상과 최적의 정비 시스템을 지향하는 사업이다.
그밖에 엔진 VR (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체험 시스템 운영, 지능형 수출용 해안 감시 레이더(GPS-800K), 광대역 잡음 레이더 등도 실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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