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버에어와 공동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전시
K9자주포·레드백·K10탄약장갑차·차세대 기계화 체계 출품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그룹이 오늘(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방위사업전 2022(DX KOREA 2022)’에서 K9과 레드백을 포함. UAM(도심항공교통 : Urban Air Mobility) 기체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그룹 방산계열 3사((주)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이날 행사에서 ‘미래 전장’을 테마로 한 다양한 방산무기와 체계를 출품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첨단 방어무기·체계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여러 기업이 미래 동력으로 손꼽은 UAM 기체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 중인 UAM 기체 ‘국방 틸트로터(TR) 수직이착륙기(이하 버터플라이)’가 전시됐다. 이 기체는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술이 장착, 전기식 수직 이착률할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다. 비행 중에는 수평으로 방향을 바꿔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수직 이륙과 수평 운항이 가능해 적은 에너지로 장시간 운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터플라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해당 기체를 인원·물자 수송, 감시·정찰, 조명탄 투화, 환자 후송 등의 목적으로 개발해 오는 2025년 서울~김포 노선을 시범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방산의 글로벌 행보를 이끄는 ‘K9 자주포’와 ‘레드백’도 선보였다. K9 자주포는 전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가장 기술력이 검증된 무기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인도·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호주·이집트 등도 K9 자주포를 자국의 국방 체계에서 사용한다. 최근(2022년 8월)에는 폴란드와 3조2000억 원 규모의 대형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화그룹 방산 부문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9 자주포에 이어 차세대 수출 공신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레드백’은 위용을 자랑했다.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호주·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인 레드백은 현재 호주의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뿐만 아니라 폴란드에서도 레드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추가 수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화 방산 관계자는 “한화 방산계열사는 육·해·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에 최적의 방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출 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9자주포, 버터플라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K10 탄약운방장갑차, 한국형 차세대 기계화 전투 무기체계. 하이브리드 전지 이동 장갑차, 레이저 기술 활용 드론 탐지·무력화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 방산무기와 체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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