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5.7% 올랐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식품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8.9%, 식품 이외의 제품은 5.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9% 올랐는데,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28% 급상승했다.
커피부터 생활용품까지…가성비 제품 내놓는 편의점
먼저 CU는 직장인 커피 수요를 공략한다. CU는 지난 13일 즉석원두커피 'GET커피' 1+1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GET커피' 행사 적용 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650원이다. 이는 생수 500ML 한 병보다 싼 가격이다.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의 구독쿠폰 2000원을 적용하면 1500원짜리 라지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530원에 구매 가능하다. 현재 포켓CU에서는 한 달 간 정가의 30%를 30회 할인해주는 구독 쿠폰을 판매중이다.
GS25는 4000원짜리 100%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GS25 멤버십 앱인'나만의 냉장고'에서 먼저 출시한 후 오늘(16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24는 15일 신제품 유타 컵밥을 출시하며 가성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나원큐페이로 결제 시 5800원을 페이백 해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Good People)'을 선보였다. 지난 6일에는 굿민 브랜드의 마스크, 보습티슈, 물티슈, 화장지 등을 출시했다. 특히 굿민 물티슈(70매*4)의 경우 한 장에 30원이 채 되지 않는 극가성비 상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 ,고물가에 가성비 전략 한동안 지속할 것
편의점의 가성비 전략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에 저렴한 편의점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냉동 간편식 매출 데이터 확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67% 증가했다. 이마트24 측은 "고물가 뿐 아니라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편의점 냉동 간편식 등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월 소비자 물가가 정점을 찍은 후 서서히 둔화한다고 내다봤다.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늦어도 10월에 물가가 정점을 찍고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15일 출근길에 "서민 실질임금 하락을 가져오는 물가를 먼저 잡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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