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경배 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접적인 매각 의사를 드러냈다. 뉴스웨이 보도에 따르면 김 사장은 “민영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HMM의 민영화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은과 해진공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HMM은 민영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결정해주면 그때 진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매각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어닝 서프라이즈’로 HMM의 몸값은 5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15일 기준 HMM의 시가 총액은 10조2943억 원이다. 산은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40.65% 지분 가격은 4조1846억 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30%를 가산한다면 약 5조4000억 원 정도가 매각가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6조85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정도 알짜회사가 됐지만 최소 5조 원이 소요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김경배 사장이 몸담았던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가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양 그룹은 자금력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HMM을 인수한다면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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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HMM 수장에 오른 김경배 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해 벌크·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 김 사장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벌크선대를 현재 29척에서 55척까지 90% 늘려 해당 선종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그밖에 친환경물류서비스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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