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사 3월 말 부동산PF 대출 연체 잔액이 작년 말 대비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부동산PF 대부분이 선순위로 들어가있지만 금리 상승 지속,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건전성 뇌관이 될 수 있어 금융당국, 업계 모두 예의주시 하고 있다.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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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기사 모아보기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보험사 부동산PF 연체 잔액은 1298억원으로 2021년 말(305억원) 대비 규모가 4.2배 증가했다. 연체잔액이 늘어나면서 부동산PF 연체율도 2021년 말 0.07%에서 3월 말에는 0.31%로 0.24%p(포인트) 증가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연체 잔액 관련해 업계에서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보험회사 부실채권 비율은 0.05%에서 6월 말에는 0.33%로 0.28%p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연체금액은 부실되기 전 상태이나 연체채권이 아직 정리가 완전히 되지 않아 6월말까지 이어졌다"라며 "3월에 발생한 부분은 회수하고 있으며 부동산PF는 부실채권, 연체 등을 정리할 때 대주단과 협의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빠르게 정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로 보험사 부동산PF 대출 부실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연체잔액 증가 지속을 예의주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회사는 부실이 발생했을 경우 충격을 흡수할 자본여력 등이 이를 좌우한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연체채권이 증가한건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건설비용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여력이 부족해서 발생한 측면으로 보인다"라며 "연체채권 규모보다는 연체가 지속될 것인지, 보험사가 부실채권이 발생했을 때 흡수할 자본 여력이 충분한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준비금 포함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며 "부동산PF 대출 관련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모니터링 지표를 보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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