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험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9월 말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내달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잠재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서, 가상데이터룸 개방 등을 진행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감독원 3명, 예금보험공사 1명, MG손해보험 1명으로 관리인을 구성했다. 관리인은 금융사고 방지체계를 운영하고 보험금 지급, 자금수급 등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매각은 예금보험공사 주도로 매각주관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JC파트너스는 내년 킥스(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이 내년부터 도입돼 RBC비율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킥스 도입 시에는 MG손해보험 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체질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운용자산이익률은 개선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03%로 작년 상반기(2.37%)보다 0.66%p 증가했다. MG손보는 작년 대체투자 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해 부실이 발생했다. 항공기 펀드에 투자했으나 코로나19로 대거 손실을 봤다.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부실 부분은 정리한 상태이며, 고수익 중심 상품판매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투자이익이 발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증자가 이뤄지므로 자동적으로 정상화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내년 손해보험업계 수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입찰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사모펀드 매각을 결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에서도 안정적인 대주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어 사모펀드 대주주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사모펀드로 다시 금융회사가 매각되면 대주주 안정성이 떨어져 금융지주가 나서길 바랄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된다해도 대주주 적격성을 금융위원회가 승인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MG손해보험 매각이 금융위원회, JC파트너스 두 부분으로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승인을 해줘야 성사된다"라며 "사실상 따로가 아니라 같이 매각을 진행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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