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진행된 천호엔케어 매각 예비입찰에서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기업으로 포함됐다. 매각은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천호엔케어 지분 76.8%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천호앤케어는 1984년 설립된 건기식 전문기업이다. 건강즙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닌 경남 양산에 직접 생산 설비를 갖추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호엔케어 지분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건기식 사업 확대를 위해 천호앤케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국내 라면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점유율 5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업체다. 다만 전체 매출 중 라면 비중이 80%에 육박해 외부 요인에 따라 실적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실제로 라면 원자재값이 급등했던 올해 2분기 24년 만에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어 ‘라이필 더마 콜라겐 비오틴’,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 ‘라이필 더마 콜라겐 프로틴’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왔으며, 그간 누적 매출액은 700억 원에 달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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