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 흑자폭은 축소됐다.
한국은행(총재 직무대행 이승헌)이 8일 발표한 '2022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흑자폭이 16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2월 상품수지 흑자는 4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억9000만 달러 축소됐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6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2월 통관수출은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65.6%, 철강제품이 32.0%, 화공품이 26.1%, 반도체가 23.4%, 승용차가 8.7%씩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확대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36.7%, 자본재가 14.1%, 소비재 14.7%씩 늘었다.
2월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5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억8000만 달러) 대비 흑자폭이 3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운송수지가 1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1억7000만 달러 확대됐다.
운송 수입은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4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22억9000만 달러에서 17억1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 2월 금융계정은 83억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6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억6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67억8000만 달러 증가해서 23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로 개인 등 비금융기업등을 중심으로 해외주식이 60억5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44억9000만 달러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 전환한 반면, 채권투자는 증가를 지속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30억6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20억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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