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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67.3억 달러 흑자…수입급증에 흑자폭 전년비 축소

기사입력 : 2022-05-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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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연속 경상 흑자…1분기 150.6억 달러 흑자
금융계정 1분기 기준 136.8억 달러 순자산 증가

경상수지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5.10)이미지 확대보기
경상수지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5.1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3월 한국의 경상수지는 67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3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수출 증가에도 원자재 수입 급증에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올해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1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이 8일 발표한 '2022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7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흑자폭이 7억7000만 달러 축소됐다.

3월 상품수지 흑자는 53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5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상품 수출은 64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7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3월 통관수출은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88.8%, 반도체가 36.9%, 철강제품이 22.1%, 화공품이 20.1%씩 늘었다.

반면 상품 수입도 59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52.3%, 자본재가 6.4%, 소비재가 8.4%씩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3월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동월 11억달러 적자에서 3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송수지가 15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9억7000만 달러 확대됐다.

운송 수입은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4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2억9000만 달러에서 11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9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 및 자본수지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5.10)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계정 및 자본수지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5.10)
지난 3월 금융계정은 53억7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91억1000만 달러 증가해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28억4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65억8000만 달러 증가해서 24개월 연속 늘었다. 주식 투자의 경우 일반정부, 주로 개인 등 비금융기업 등을 중심으로 31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22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1년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감소 전환이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된 가운데, 채권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48억8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104억4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4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융계정은 1분기 기준으로는 136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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