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힌남노’ 상륙이 임박하면서 중대본을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100㎞ 해상까지 근접한 후 6일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거쳐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수해피해 가계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수해피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일정기간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을 지원했으며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복구소요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한시도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조속한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종합상황반과 현장대응반, 복구지원반, 금융지원반을 통해 태풍에 대비한 사전적·사후적 대응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별도의 재난예방 독려반 1000명을 편성해 태풍 경로 예상지역 54곳에서 인명, 어선, 시설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