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6월 말 기준 20대 금융채무불이행자 현황. /자료제공=신용정보원, 진선미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20대의 가계대출이 질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20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8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1.8%는 500만원 이하의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금액(연체된 대출의 원리금 총액) 구간별로는 500만원 이하 대출자가 3만52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대출자가 1만7900여명, 3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는 2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은행권 20대의 가계대출은 올 6월 전분기 대비 2536억원(0.4%) 줄었다. 반면 이 기간 제2금융권의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새 8374억원(3.1%) 늘어나며 은행권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보험 1.9%, 상호금융 2.0%, 여신전문금융사 1.6%, 저축은행 2.9%, 대부업 0.6%, 기타 7.9% 씩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500만원 이하의 소액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청년들이 생기지 않도록 실업 부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상환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업권별 20대 가계대출 현황.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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