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20대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8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41.8%는 500만원 이하의 대출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금액(연체된 대출의 원리금 총액) 구간별로는 500만원 이하 대출자가 3만52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대출자가 1만7900여명, 3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는 2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은행권 20대의 가계대출은 올 6월 전분기 대비 2536억원(0.4%) 줄었다. 반면 이 기간 제2금융권의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새 8374억원(3.1%) 늘어나며 은행권과 달리 증가세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보험 1.9%, 상호금융 2.0%, 여신전문금융사 1.6%, 저축은행 2.9%, 대부업 0.6%, 기타 7.9% 씩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500만원 이하의 소액을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청년들이 생기지 않도록 실업 부조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상환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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