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Cunsumer Survey Index)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고물가,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물가 피크아웃(Peak out·정점 통과), 글로벌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 생활 형편 CSI와 생활 형편 전망 CSI는 각각 7월 대비 2p, 4p 오른 83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가계수입 전망 CSI는 1p 증가한 94, 소비지출 전망 CSI는 2p 하락한 110을 기록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 가계 저축 CSI는 88로 1p 늘었고, 가계 저축 전망 CSI는 90으로 2p 확대됐다. 현재 가계 부채 CSI는 102로 전월과 같고, 가계 부채 전망 CSI는 1p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5.1%로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전월 대비 0.4%p 낮아졌다.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47.5%) △석유류 제품(47.0%) △공공요금(45.6%) 순이었다. 지난 7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 응답 비중이 7.4%p 증가한 반면, 석유류 제품과 공공요금 비중은 각각 21.0%, 2.9% 줄었다.
이번 소비자 동향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응답 240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조사가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통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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