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제욱 부사장이 지난 상반기에 262억85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중 상여금만 261억200만원에 달한다. 신기천 각자 대표는 57억1900만원을, 이승용 각자 대표는 15억8000만원, 황창석 사장은 23억2100만원을, 맹두진 부사장은 11억400만원을 받았다.
특히 김제욱 부사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전인 2016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0조원까지 늘어나는 등 투자 원금 대비 약 100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은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조합지분법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70억원 대비 대폭 줄었지만 약 713억원 규모의 조합성과보수로 영업수익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성과보수가 없었던 대성창투는 올해 71억원을 취득했다. 대성창투는 지난 상반기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하고 순이익은 20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조합지분법이익은 5억원에서 약 1억원으로 대푹 줄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실적이 하락했지만 56억원의 성과보수를 취득했다. 다올인베스트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44억원과 순이익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조합지분법이익도 33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분기 실적은 감소하는 등 추세적으로는 우려가 있어 투자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벤처모펀드를 도입해 대규모 민간자금이 투자시장에 유입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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