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떨어져 지난주 -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는 12주 연속 내림세로 2019년 3월 마지막 주(-0.09%) 조사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서초구가 -0.01%로 지난 2월 셋째주 -0.0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면서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주간 단위로 서울 전역에 걸쳐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첫째 주 이후 184주 만이다.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 지역은 29개에서 22개로, 보합 지역은 9개에서 3개로 감소한 반면, 하락 지역은 138개에서 151개로 증가했다.
전셋값도 전국이 0.07%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0.1% 내려 지난주 조사(-0.09%)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높은 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8·9월달은 휴가철인 만큼 거래량도 줄어는 만큼 용산·서초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하락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경매를 통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