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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식품서비스사업 호조' 풀무원, 2022 2Q 영업이익 157억…전년 比 70.1%↑

기사입력 : 2022-08-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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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휴게소·컨세션 수요 증가 및 B2B 수요 회복 영업이익 큰 폭 확대

풀무원 CI./ 사진제공 = 풀무원이미지 확대보기
풀무원 CI./ 사진제공 = 풀무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해외사업 외형 성장과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이익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70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1%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전후를 포함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다.

사업부문별로 식품제조유통사업은 등교 정상화 및 신규 채널 진입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9.1% 상승한 198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매출액 전년 대비 23.7% 상승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요 사업인 미중일 사업이 모두 외형 성장을 보였다.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는 지난 1분기 창고형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의 MVM(월간 쿠폰북 할인행사)을 통한 주력 제품 테리야키우동의 판매 호조세와 지난 2021년에 직판 전환으로 완료한 에스닉 채널의 안정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는 두부바의 판매 호조에 따른 성장을 기록했으며,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주력 품목 및 채널의 성장 지속으로 7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존 점유율 1위인 두부, 나물 등의 주력 제품 카테고리는 식품업계 최초로 개발한 AI 고객 경험 분석 플랫폼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식품제조유통사업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해외사업의 경우 미국 생산라인 증설, 일본 주력 제품 두부바 신제품 출시, 중국 냉동 및 면류 등 고성장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식품서비스유통은 공항채널의 영업점 운영시간 연장 및 3분기 여름 성수기 영업 활성화로 매출을 본격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이익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풀무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은 “풀무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임비용 부담 등의 대외변수로 어려운 업황에도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별 맞춤 전략으로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는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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