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닫기허태수기사 모아보기 GS그룹 회장(사진)의 상반기 실적 최고 도우미는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GS칼텍스 사장이었다.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약 12%를 기록하며 그룹 내 최고 수치를 보였다. GS칼텍스 외에도 GS EPS·GS E&R 등 에너지 계열사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12일 GS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S칼텍스 영업이익률은 11.73%다. 매출액은 27조3880억 원, 영업이익 3조2133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지속된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 등이 GS칼텍스 호실적의 이유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 이익 확대, 제품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정제마진 급증 등의 호재를 맞은 정유부문 호실적에 기인한다.
GS칼텍스 올해 상반기 정유부문은 3조685억 원, 매출 22조860억 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실적을 이끌었다. 실적 호조를 보인 정유 부문과 달리 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507억 원의 분기 영업적자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둔화를 보였다.
원자재·유가 상승은 GS칼텍스의 공장별 가동률 변화도 불렀다. 올해 2분기 정유부문 공장 가동률은 94%로 전년 동기 88%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윤활유 공장의 경우 102%의 가동률로 전년 동기 75%보다 27%포인트 더 가동했다. 석유화학 PX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 93%보다 2%포인트 하락한 91%로 대조적이었다. 즉,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둔화를 정유부문의 호조가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GS EPS와 GS E&R 등도 8%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GS EPS(대표이사 정찬수)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6869억 원, 당기순익 592억 원으로 8.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GS E&R(대표이사 김석환)은 8.56%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상반기에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그밖에 ▲GS건설(부회장 임병용) 5.90% ▲GS리테일(부회장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1.67% ▲GS글로벌(대표이사 이영환) 1.4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상반기 에너지 계열사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GS그룹은 향후 5년간 총 21조 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사업별로는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 원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 유통·서비스 부문에 3조 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인프라 부문에 4조 원 등이다.
투자 계획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은 SMR(소형모듈원전)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SMR은 여러 기업과 협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한다. GS그룹에서 SMR을 주도하는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는 현재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다. 뉴스케일파워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GS에너지는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뉴스케일파워와 함께 드림팀을 구성해 차세대 SMR 개발을 추진, 해당 시장 선도를 꾀한다.
GS그룹 측은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개시한 바 있어 해당 투자계획이 향후 미래 에너지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5년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신속히 전환해 탈탄소 시대의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거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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