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은 전날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및 롄윈강 쉬웨이 석유화학 단지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SK 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마쓰광 렌윈강시 당서기, 양웨둥 웨이싱화학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EAA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다.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내구성ᆞ투명성ᆞ접합성이 우수해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전극과 막에 사용하는 경우 안정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육류 등 진공포장 활용시 보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우수한 접합성능 및 분리용이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환경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로부터 EAA사업을 인수하면서 미국 텍사스, 스페인 타라고나에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 특히 스페인 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EAA에 나트륨, 이온 등 금속이온을 결합한 화학소재 아이오노머 독자 연구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는 등 신규 사업 또한 확대하고 있다.
나경수 사장은 “중국 내 유일한 EAA 생산공장을 통해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수요를 선점하겠다”며 “SK지오센트릭의 기술력과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 화학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친환경 화학 소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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