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4조54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934억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
대한통운 포함 2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CJ제일제당과 대한통운을 합산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7조61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022년 상반기 전체 매출은 14조4965억원, 영업이익은 9399억원, 당기순이익은 5005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10%, 4.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K-푸드를 포함한 식품 사업부문은 물론 바이오 부문도 성장세를 이끌었다.
K-푸드가 이끈 식품사업부문…전체 식품 중 47% 해외 차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60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9.1% 늘어난 1677억원을 기록했다.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늘었다. 미국 내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은 각각 67%, 60%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슈완스)를 포함한 주요 사업국가에서 글로벌전략제품(GSP) 중심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식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3896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 2000억원 넘어…분기 최대 기록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1조31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며 기술과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강화한 것이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CJ Feed&Care)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매출 6682억원, 93.9% 하락한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CJ제일제당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160억원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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