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는 자사 '에어본 타이어'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디자인 컨셉,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디자인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상이다.
에어본 타이어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용 시스템 타이어다. 자기 부상 열차 시스템에 착안해 자기장을 이용했다. 구체적으로 자기장 서스펜션 및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모터 없이 전기만으로 스스로 바퀴를 회전시켜 항공기를 움직일 수 있다. 항공기가 공중에 떠 있을 때는 자기장의 힘만을 이용하여 타이어 바퀴가 공중에 떠 있게 된다. 고무 부품과 에어리스 부품이 혼합된 구성으로 수직 이착륙에 부드러운 착륙이 가능하도록 하여 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큰 충격을 감소시켰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단순한 구조로 안전하고 컴포트함을 극대화하는 착륙용 서스펜션, 그리고 스스로 바퀴를 굴려 차량을 움직이는 컨셉의 미래형 타이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술명가라는 명칭에 걸맞게 미래형 제품 및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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