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깡통주택이란 주택담보대출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집의 실제 매매가에 가깝거나(대략 80% 이상) 더 높은 경우를 말한다. 쉽게 말해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에 넘어갈 경우 보증금을 떼이게 되는 것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21년과 2022년에 지어진 서울 신축 빌라의 전세 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체 전세 거래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의 9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도 593건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화곡동은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등 빌라가 많은 대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인근 김포공항 때문에 고도제한에 묶인 곳이 많아 10층 내외의 빌라가 많고 집값이 인근 다른 지역보다 저렴해 주거 수요가 많은 동네로 꼽힌다.
그 뒤를 이은 지역은 양천구로 총 전세 거래 232건중 48.7%인 113건이 전세가율 9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관악구 91건중 44건(48.4%), 구로구 114건 중 42건(36.8%) 등으로 깡통주택 비율이 모두 서울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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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관계자는 "깡통주택의 기준을 매매가의 80%로 보는 경우도 있어 이 점을 감안하면 실제 깡통주택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이에 따른 거래량의 실종과 매매가의 하락으로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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