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BNK금융지주(회장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456억원, 1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16.1% 늘어난 수치다.
우선 부산은행은 상반기 이자이익이 71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2% 불었다. 같은 기간 수수료이익은 549억원, 신탁이익 76억원을 냈다. 다만 수수료와 신탁 모두 전년보다 -34.2%, -32.1% 수준이다. 또한 기타부문이익도 -63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43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는 1.91%를 기록한 바 있다.
경남은행은 4750억원의 이자이익으로 지난해 상반기 4215억원보다 12.7% 확대됐다. 49억원을 낸 신탁부문이익도 1년 전보다 14.0% 증가했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37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6.5% 수준이다. 기타이익은 -90억원을 나타냈다.
NIM은 1.93%로 작년 2분기 1.85%보다 높은 수치를 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충당금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부산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은 65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3.9%, 경남은행은 730억원으로 32.5% 늘어났다.
자산건전성을 볼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부산은행 0.27%, 경남은행 0.43%를 보이고 있다. 연체율도 각각 0.27%와 0.28%로 하향 안정세를 그리는 중이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무난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 경영관리 방향은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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