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2분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2734억원의 적자에 이어 더 큰 손실이 예상되는 것이다. 또 회사가 목표했던 올해 4분기 첫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내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발생한 글로벌 원재료 가격 상승도 변수였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등은 완성차기업과 판가 연동 계약으로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동박·전해질·알루미늄 등 기타 재료비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실적이 주춤하고 있지만 SK온은 여전히 배터리 사업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사업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서 선두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SK온은 내년 1분기 미국 2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같은해 2분기 포드와 합작공장 블루오벌SK 1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SK온은 포드,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북미 양극재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