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는 업계 최대인 840만 회원을 보유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로 건강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지원하고 있다.
새 정부 디지털자산 제도화 ‘발 맞추기’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022년 6월 출범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DAXA)’의 임기 1년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DAXA는 원화마켓을 지원하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이는 앞서 제2차 가상자산 당정간담회에서 5대 거래소가 발표한 ‘가상자산사업자 공동 자율개선 방안’의 구체적 실행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DAXA는 업무협약을 통해 먼저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개시부터 종료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화된 규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위기대응 계획수립을 통한 공동 대응,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 및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도 포함했다. 특히 ‘디지털자산기본법(가칭)’ 제정을 위한 법안 검토 및 지원 활동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DAXA는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5대 거래소가 우선 자율 협의체를 구성했고, 향후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거래소별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두나무 업비트 측은 “아직 디지털자산법이 없어서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규제 불확실성도 큰 상황으로, 두나무는 DAXA 구성에 참여해 법 제정 전 필요한 자율규제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향후 국회에서 이뤄질 디지털자산법 제정 논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 ‘깃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로 디지털자산,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NFT만 거래되는 큐레이티드 마켓 형태의 ‘업비트 NFT’ 서비스를 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가동하고 있다. 업비트는 글로벌 거래량 10위권 이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4268억원, 영업이익은 2878억원, 당기순이익은 206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투자 때 발생할 수 있는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거래 과정 전반에 걸친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보호 활동으로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