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법인세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영향에 따른 투자이익 하락 영향으로 김재영 대표는 투자이익 제고 과제를 안게 됐다.
22일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 등에 따르면, 하나손보 상반기 순익은 -167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순익이 53억원에서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가 순익 적자를 기록한건 법인세가 늘어나면서다. 하나손보 1분기 법인세 비용은 14억원을 기록했으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작년보다 법인세가 많이 부과되면서 비용부담이 커졌다"라며 "금리 상승으로 평가손익 하락 등 투자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순익 부분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보험영업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는 '디지털 손보사'를 표방하며 다양한 비대면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손보가 출시한 '원데이자동차보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매출이 53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높다. 하나손보는 저렴한 보험료와 가입 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MZ세대 니즈를 반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IFRS17에 대비해 사옥 매각, 보장성 보험 상품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은 고객 건강등급별 보험료를 산출한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분기 신계약 실적은 급증했다. 지난 1분기 하나손보 신계약 건수는 50만건으로 작년 38만건 대비 11만8000건 늘었다. 원수보험료는 1452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8만건 늘었다.
1분기까지 운용자산이익율은 6.81%로 전년동기대비 3.81%p 늘었다.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채권평가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이익 제고를 과제로 남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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