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지주 편입 이후 수익성이 올랐던 하나손보가 금리인상,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다시 순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손해율 관리, 금리인상 대응 과제를 안게 됐다.
22일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1분기 순익은 -6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손해율이 악화된 점, 금리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감소하면서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하나손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악화됐다. 하나손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86.9%로 작년 1분기(83.2%)보다 4.7%p 증가했다. 90% 아래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중소형사는 보유계약이 적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손해율 관리에 주력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순익이 대폭 100억원 이상 발생했다. 작년 하나손보 순익은 170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순익을 냈다. 투자영업이익도 666억원으로 2020년 395억원 보다 2배 가량 늘었다.
금리인상에 따른 RBC비율 관리도 과제다. 작년 말 하나손보 RBC 비율은 203.45%로 전년동기대비 39.75%p 감소했다.
IFRS17 시행에 대비해 하나손보는 체질개선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2022년 8월부터 K-ICS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IFRS17 대응을 위하여 보험개발원 및 9개 보험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IFRS17 보험 부채 산출시스템(ARK)을 공동구축 완료했으며, 현재는 보험업감독규정 확정 예정 등 일부 잔여 이슈에 대한 공동안정화가 진행중이다.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는 취임사에서 "새로운 보험시장질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B2B2C 제휴 확대, D2C 채널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기존사업의 효율적 성장, IFRS 도입에 맞춘 자본과 손익의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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