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난 11일 취임한 김주현 위원장과 5대금융지주 회장의 첫 간담회다.




현재 손 회장은 같은 날 열릴 ‘아문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 행사’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5대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일정보다 먼저 손 회장의 아문디 ESG 포럼 행사 참석이 정해져 있었다”며 “손 회장은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문디는 ESG 펀드 수탁고 유럽 1위의 자산운용사다. 파리기후협정을 준수하는 첫 ETF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말 기준 수탁고는 2782조원에 달한다.
앞서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지난 2003년 합작 자산운용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을 출범한 바 있다. 올해 4월 말 수탁고 5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7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이번 손 회장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농협금융이 글로벌 ESG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병환 회장은 ESG 중 E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농협금융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관하며 “ESG를 단순한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전사적인 녹색금융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농협이 곧 ESG라는 철학과 전략 하에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해 ESG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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