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들어 주식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상장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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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시총 1조원 넘는 상장사가 이 기간 217곳에서 191곳이 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71곳에서 41곳이 됐다.
올해 시총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 SK가스, 하나투어 등이다.
올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 톱 10의 시총도 일제히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첫 거래일(1월 3일) 시총 469조2250억원에서 지난 7월 15일 종가 기준 358조1870억원으로 이 기간 시총이 110조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한 미국 연준(Fed)의 공격적 금리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불거진 공급병목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022년 7월 15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22%가량 떨어졌고, 같은기간 코스닥 지수는 26%가량 하락했다.
증권가는 증시 전망과 관련해서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실적과 환율에 주목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Fed)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 실적과 환율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기대감이 낮았던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등락이 커질 전망으로, 비용(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매출(환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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