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종가 기준 1년8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7포인트(-2.13%) 하락한 2292.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11.67포인트(0.50%) 하락한 2330.11에 개장해서 낙폭을 키웠다.
간밤 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2년물 미국채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추월했는데,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시그널로 수용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이고 안전자산을 쫓아 달러 초강세가 부각됐다.
이날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6200억원), 외국인(-310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4%) 하락한 744.6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역시 외국인이 순매도(-480억원)했다. 반면 개인(660억원), 기관(30억원)은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5300억원, 코스닥 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러 강세(원화 약세)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원 오른 1306.3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하자 마자 1311.0원까지 치솟아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터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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