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빅 스텝(big step)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47%) 상승한 2328.61에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로 기존(1.75%)보다 0.5%p 인상했다. 사상 초유의 빅 스텝이고, 3회 연속 인상이다.
이 소통으로 시장에서는 빅스텝 예상 부합에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해석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이 35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2500억원), 외국인(-1000억원)은 동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0포인트(1.65%) 상승한 763.1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740억원), 외국인(8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5조9100억원, 코스닥 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장중 1316원을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도 진정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하락한 달러당 1306.9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6원 하락한 1307.5원에 개장해서 한은 금통위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자 장중 1302.1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가 다시 낙폭을 회수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채권 금리(가격)도 하락(상승)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선 반영한 측면이 있는 데다, 향후 베이비스텝(0.25%p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발언도 금리 예측에 있어서 명확성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 호가 수익률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p) 하락한 연 3.211%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8bp 하락한 3.301%에 마감했다.
이제 13일(현지시각)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시선이 향해 있다.
현재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임하고 있는 미국 연준(Fed)은 오는 26~27일(현지시각)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금리(FFR) 결정을 앞두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