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는 30일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다음주 출시할 중형SUV 토레스 1호차 양산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 등 토레스 생산을 책임지는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토레스는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라며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목래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 무쟁의·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으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며 “현장에서 완벽한 품질의 토레스 출시를 준비한 만큼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토레스, 완벽품질, 고객만족, 대박신화"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토레스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유산)에 정통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추가한 모델이다. 중형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 엔트리 모델인 T5부터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확보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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