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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사임' 메리츠자산운용, 후임 대표에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

기사입력 : 2022-06-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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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자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 겸직 방식 선임
존 리, '배우자 주주 P2P 플랫폼 사모펀드 투자'로 불명예 퇴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사의를 표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메리츠자산운용은 지난 28일자로 대표이사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동진 대표는 1966년생으로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메리츠종합금융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메리츠화재 장기보상부문장 전무 등을 거쳐 현재 메리츠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존 리 전 대표는 2023년 3월까지 예정됐던 임기를 9개월 앞두고 앞서 지난 27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지난 28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치투자 전도사로 일컬어지며 미디어와 강연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동학개미' 선봉장으로 불려져 왔으나, 최근 불법투자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 검사를 실시해서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P2P(개인간 금융)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들여다봤다. 사모펀드의 투자 대상 중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주주로 있는 업체 상품도 포함됐다.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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