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는 총 65곳에 4만 7076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예정 물량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6003가구 ▲인천 5711가구 ▲대구 3638가구 ▲경남 3121가구 ▲전남 2969가구 ▲전북 2692가구 ▲충남 2092가구 ▲대전 2088가구 ▲강원 1955가구 ▲경북 1837가구 ▲충북 1246가구 ▲부산 1125가구 ▲울산 974가구 ▲제주 134가구 ▲광주 78가구 ▲서울 15가구 순이었다. 경인지역의 예정 물량이 전체 중 약 32.8%를 차지했으며, 지방지역 중 예정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대구였다.
대출환경 변화
한편 7월 분양은 하반기부터 일부 달라질 대출환경 영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고액이라 대부분 막대한 자금을 대출받아 구매하는 만큼, 대출환경의 변화가 분양시장과 수요자들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다만 ‘차주단위 DSR(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3단계’ 규제 강화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 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LTV 한도가 높아져도 DSR에 걸리면 대출 가능 금액이 그에 맞게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 대출 금액이 늘어나는 계층은 상환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아직 소득이 낮아 대출에 불리한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폭을 현행 대비 확대하는 개선안도 나왔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최근 대두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7월 분양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의 상승은 기존 변동금리 상품 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기준금리는 인상’이라는 전망은 현재 업계의 중론으로 자리잡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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