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는 지난 28일 본사에서 ‘2022년 제1회 LXESG위원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위원들을 위촉한 토론에서 전문가 제언이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김경아 전북대 교수는 “LX공사가 국토정보라는 전문성을 살려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협업해 개도국 토지개혁을 위한 특화 모델을 제시한다면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며 “LX공사가 디지털트윈·드론 등을 활용해 재난재해에 특화된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서비스 모델 발굴과 인프라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친환경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내부청렴도를 높이는 등 ESG 경영 공감대 형성을 위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메타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창환 전북대 교수는 “메타버스에서 재생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면 혁신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RE100(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아 전북대 교수는 “MZ세대는 회사가 용역업체와 비싸게 계약했다는 사실 보다는 내가 먹지 않은 영수증이 쌓여가는 데 분노를 느끼는 세대”라며 “기성세대와 윤리기준이 확연히 다른 만큼 즐겁게 공감대를 쌓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성옥 노무사(노무법인 한길대표)도 “기성세대는 디지털트윈·메타버스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축적은 저항감이 클 것”이라며 “이러한 심리적 절벽을 완화시키는 교육이 병행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영서 비상임이사는 또한 “KT의 ESG경영 사례와 같이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지우는 것도 ESG 경영에서 중요한 지표인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LX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정렬 사장은 “공사는 ‘오염 측정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을 점검하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며 “드론·디지털트윈·메타버스를 활용해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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