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기대인플레이션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6.2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0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 닫기 이창용 기사 모아보기 )은 29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대비 0.6%포인트(p) 상승한 3.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월(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 번에 0.6%포인트 상승한 것도 2008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6월 물가인식도 전월 대비 0.6%포인트 오른 4.0%로 높았다.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경기 심리는 악화됐다.
2022년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6월 13~20일 조사)로 전월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한다.
이 지표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성장 둔화, 주요국 금리 인상, 물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생활형편(-2p), 생활형편전망(-5p), 가계수입전망(-1p), 소비지출전망(-2p), 현재경기판단(-14p), 향후경기전망(-15p) 등 6개 구성지수 모두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149)는 미국 금리 인상 및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98)는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데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지급 부담이 늘어나면서 1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6)는 고용지표는 개선되었으나 향후 경기전망이 악화되면서 9포인트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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