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KDAN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KDAN은,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출 및 고객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은 어도비 도큐먼트CC와 경쟁하고 있는 인공지능 문서관리 서비스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 문서관리 서비스에는 한컴의 기술을 API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또한, KDAN은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Top 10 Best Software Company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손꼽힌다. 내년 상반기 대만 거래소 TWSE(Taiwan Stock Exchange)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한컴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연수 대표는,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성장전략 기조하에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SaaS 시장에서도 기존의 오피스SW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피보팅하고, NHN과 함께 업무협업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국내외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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