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자문단’을 신설 운영한다. 시니어의 지혜와 경험에 귀 기울여 이들의 목소리를 고령 친화적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고령층 고객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은 자영업·사무직·주부·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55~69세 시니어 손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하나은행의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시니어 금융 아이디어 ▲금융취약계층 배려 서비스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은 ‘금융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금융’이라는 주제의 정기적 간담회(FGD, Focus Group Discussion) 개최를 통해 고령층을 포함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전반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눈다.
또한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까지도 자문단에 포함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관점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소비자 패널인 ‘손님위원회’를 구축해 ‘손님자문단’과 ‘직원자문단’을, 지난해부터는 MZ세대의 목소리을 경청하기 위해 ‘대학생자문단’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는 다양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연결해 가장 손님중심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지향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박영미 하나은행 손님행복본부장은 “스마트 시니어로 불리는 고령층 손님들의 목소리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액티브 시니어 자문단의 제안들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하나은행의 모습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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