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미래 세대 육성의 핵심 추진영역으로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2018년 교육부와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총 75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업 추진 이후 올해 4월 말 기준 초등돌봄교실 1314실, 병설 유치원 617실이 신·증설됐다.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아동은 약 3만9000명에 달한다.
KB금융은 올해 말까지 약 2500개의 교실을 조성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만여명의 아이들이 돌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소득·글로벌 가정 교육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가정과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디지털 학습지원, 학습지 지원, 1대 2 학습 멘토링, 장학금, 진학 컨설팅 등의 ‘학습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와주는 ‘진로 멘토링’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멘토링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9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학년별 맞춤 학습을 지원했다.
KB라스쿨 강의에는 유명 강사와 대학생 멘토가 1대 1로 매칭돼 청소년의 학습·고민·진로를 지원한다. 학교 선생님의 내신 관리 및 수행평가 관련 주말 특강과 다양한 진로 분야의 비대면 강의도 제공된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자습실, 학습 일기 등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진행을 위한 태블릿PC,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주거지 환경개선을 통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공부방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공부방 사업은 매년 100가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1000호를 맞이했다.
주거지 환경개선 외에도 수혜 청소년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캠프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노트북과 학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혜 청소년 중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원한다.
KB금융은 2011년 전 계열사가 참여해 설립한 공익법인 ‘KB금융공익재단’을 통해 국민의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단을 발족해 초·중·고등학교와 군부대, 문화센터 등의 시설을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초청교육과 경제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통합사옥 지하에 경제금융교육 체험센터(KB Star*D)를 구축해 미래 세대를 위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도 준비 중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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