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 금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도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신규 계약을 보면 연금저축펀드가 163만4000건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할 만큼 높았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연금저축 관심도가 커진 점도 특징적이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연금저축 가입 증가율을 보면 20~29세는 16.8%에서 70%로, 30~39세는 2.3%에서 21.9%로 크게 높아졌다.
실적배당형 상품을 통해 연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에 맞춰 업계에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 6월 증권사 최초로 '개인연급랩(Wrap)'을 출시했다. 가입자의 개인연금 계좌를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문운용인력이 자산배분, 리밸런싱 등 시장상황에 맞게 최적 대안을 찾아 대신 운용해주는 투자일임 계약 서비스다.
개인연금 가입 이유로 역시 가장 큰 부분은 세제 혜택이다. 세제적격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서 주로 연말에 몰아서 예치하는 경향이 높다.
인출 단계 과세에서도 유리하다. 연금 수령 때 연령 별로 3.3~5.5%의 저율 연금소득세가 매겨진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가입률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세액공제 대상 납입 한도 상향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6월 발표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금저축의 연간 세액공제 한도를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형IRP를 합산한 연간 세액공제 한도를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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