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 양 증시에서 외국인 '셀 코리아'가 두드러지며 달러 강세 압력이 됐다.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291원에 개장해서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1295.3원까지 올라 지난 15일 연고점(1293.2원)을 3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중국 위안화 강세로 원화가 연동 흐름을 보이면서 1287.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환율 고점과 저점 간 변동폭은 7.7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에서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 하락한 2391.03에 마감해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 하락한 769.92까지 하락했다. 역시 외국인(-1500억원)이 순매도했다. 개인(1130억원), 기관(430억원)은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달러 강세를 약화시킬 자료가 부재하다고 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주에는 21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22~23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들 발언 내용이 단기적으로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며, 유가와 중국 변수도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개입 의지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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