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새정부 경제정책에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세제혜택 확대가 포함되면서 생보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고령화, 인구 감소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가 시급했던 상황에서 노후소득 연계한 새 시장 개척 가능성이 열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정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정부는 사적연금 활성화 일환으로 노후소득 보장 긴으 강화를 위해 세제혜택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법에서는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가 400만원, 퇴직연금까지 함해 700만원이 최대였다. 개정안에서는 연금저축펀드 한도를 600만원까지, 퇴직연금을 포함해서는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금 세액공제 확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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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기사 모아보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추진하겠다고 한 과제 중 하나다. 정희수 회장은 지난 1월 비대면 간담회에서 생명보험사가 고령화시대에 맞는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사적연금 노후 소득 보장 기능 강화, 보험상품 혁신을 추진한다며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수 회장은 "자발적 노후대비를 유도할 수 있는 연금과 보험 상품 세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만큼 노후소득과 노후의료비 준비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과 세제 혜택 확대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라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상품 단순화, 연금상품 경쟁력 강화, IFRS17 도입에 따른 수익성 중심 상품 설계 등 혁신방안을 마련, 생보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디지털 신기술 도입 관련 업계 공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보업계에서도 노후 소득 보장 관련한 상품 준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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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건강자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보험업을 기존 사후 보험금 지급에서 사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연금 등 노후자산을 관리해주는 기능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요청했던 사안이 정부정책에 반영돼 업계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며 "요청사항이 받아들여진 만큼 보험사들도 이에 맞춰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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