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오늘(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이 일제히 오른다.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해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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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한 달 전 대비 0.10%p 올랐다. 같은 기간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31%를 기록해 4월 대비 0.09%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내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싱향 조정한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연계된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5일 3.55~5.05%에서 오늘 3.69~5.19%로 상향했다. 우리은행도 해당 금리를 4.14~5.12%에서 4.28~5.26%로 상향했다. NH농협은행 역시 해당 금리를 3.63~4.63%로 전날보다 0.14%p 올렸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연동된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이날 3.40~4.60%로 전날보다 0.14%p 올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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