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캐피탈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CI.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캐피탈(대표이사 목진원)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위험관리운영위원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저금리를 4%대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기존 주담대 만기 연장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금리가 연 4.90%~11.20%인 35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담대 규모도 늘렸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대캐피탈 주담대 잔액은 3조7096억원으로 전년 말(3조6400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이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출시를 추진하는 이유는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DSR은 개인이 받은 대출에서 갚아야 할 1년 치 원리금을 모두 합쳐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하는데, DSR 규제는 이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특히 다음 달부터 DSR 규제가 더욱 강화돼,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는 모든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주담대 만기가 늘어나게 될 경우, 연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 DSR 규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서 지난달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모두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렸으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KB손해보험도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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