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전년 동월비 8.6%로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휘청하고 있다. 14~15일(현지시각) FOMC에서 빅스텝(50bp 금리인상)을 넘어 그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시장 예상이 번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이번 6월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논의를 넘어, 실제 '깜짝' 금리인상으로 현실화 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금리에 반영되고 있으며,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5월 CPI 발표 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54bp나 급등해서 사실상 75bp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이언트 스텝 공포가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즉 경기침체 리스크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신용리스크, 즉 달러 유동성 경색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달러화가 고점을 넘어서 엔화 가치의 경우 135엔에 육박하는 등 달러 초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분위기에 따른 자금 경색 리스크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6월 FOMC 회의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미국 연준이 과연 시장의 공포를 어느 정도 달래줄 수 있을 지, 아니면 물가리스크에 초점을 맞춰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더욱 강화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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