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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코엑스에서 방 뺀다…잠실 월드타워점에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22-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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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점 특허 갱신 심사 미신청 결정... 2022년 12월 만료 예정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홈페이지 캡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코엑스점 영업을 올 하반기 내 종료한다. 분산되어 있던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모아 잠실 월드타워점 성장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오늘 오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되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롯데가 2010년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만료를 앞둔 특허는 2017년 12월에 호텔롯데가 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승인받은 것이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특허기간이 끝나는 2022년 12월 31일 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분산되어 있던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월드타워점은 국내 시내면세점 최대 규모 면적과 강남권 면세점 중 최다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강남권 대표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강북권은 명동본점, 강남권은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상품 및 브랜드 입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엔데믹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코엑스점의 고객을 롯데월드타워점이 흡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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