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지난달 휴대폰 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폰페이’ 플랫폼을 구축했다. 제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폰페이를 선택하면 6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연동된 결제수단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BC카드는 지난해 SNS에서 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플랫폼 ‘pay-Z’를 출시했다. ‘pay-Z’는 판매자가 판매 상품을 ‘pay-Z’에 등록하면 구매자가 결제 링크 또는 QR코드를 통해 등록된 카드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결제 프로세싱 대행 사업이 주수익원이었던 BC카드는 지난해부터 자체카드를 발급하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BC카드는 지난해 ‘블랙핑크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케이뱅크 SIMPLE카드’, ‘始發(시발)카드’, ‘로스트아크 카드’ 등을 출시했다.
BC카드는 카드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기존 금융거래계좌에 이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져야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했으나, 포인트 등으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특혜가 부여됐다.
또한 BC카드는 지난 3월부터 ‘페이북’에 대출 비교 서비스를 탑재하고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본인 인증만으로 1분 안에 금융사별 신용대출과 햇살론 등 각종 상품 금리·한도 등을 신용등급 영향 없이 확인할 수 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QRIS 글로벌 확대를 위한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돼, QR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QR가맹점 인프라를 확대하며 디지털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QRIS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개발한 표준 QR코드 시스템을 가리키며 QRIS 글로벌 확대 사업은 별도 환전과 실물 카드 제시 없이 QR코드로 양국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11년 KT그룹 편입 후 그룹 글로벌 전략 일환으로 참여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의 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포스 단말기 유통사 ‘와이어카드 베트남’ 지분 100%를 인수하며 베트남 현지 카드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또한 BC카드는 비자(Visa), 크립토닷컴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업에 나서면서 글로벌 디지털 금융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크립토닷컴은 가상자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BC카드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 공동 연구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경험과 유익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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