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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부회장의 혁신 주도…세로형 PLCC부터 VVIP 상품까지

기사입력 : 2022-06-07 00:00

(최종수정 2022-06-07 01:22)

PLCC 성장 1000만 고객 시대 열어
게임·이커머스 등 데이터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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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과감한 혁신으로 카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카드에 IC칩이 내장되면서 결제 방식이 단말기에 꽂는 형태로 바뀌면서 ‘세로형’ 카드를 출시하거나 카드상품별 단일화된 디자인이 아닌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기업과 1:1 제휴를 맺어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카드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

PLCC·VVIP 도입…시대적 흐름 읽는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브랜드와 고객보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PLCC를 중심으로 카드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이마트e카드’를 출시하면서 PLCC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자동차와 기아, 이베이, 코스트코, SSG, GS칼텍스,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무신사, 제네시스, 네이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현대카드는 지난해까지 총 15종의 PLCC를 출시했으며, 연내 넥슨,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PLCC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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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금융신문
PLCC는 기업과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로, 현대카드는 각 브랜드의 로열티가 높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PLCC의 압도적 성장에 기인해 지난해 본인회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본인회원은 현대카드를 직접 발급받은 가입자로, 가족회원을 제외한 순수 고객을 가리킨다. 또한 현대카드의 PLCC 회원수는 지난 4년간 280%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회원 중 PLCC 비중도 11%에서 32%로 확대됐다.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에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리포팅 서비스와 초개인화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며 협업 체계인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여 ‘금융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주요 카드사 모두 프리미엄 신용카드 라인업을 구축하여 고수익 고객들을 확보하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VVIP 카드’를 출시하여 대한민국 상위 0.05%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VVIP 카드인 현대카드의 ‘더 블랙’은 제한적으로 9999장까지 발급되며 현대카드가 초청해야 카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초청장을 받고 가입 의사를 밝히더라도 8명으로 구성된 ‘더블랙 커미티’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가입 승인을 받아야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출시 이후 프리미엄 카드에 ‘색’을 입히는 전략으로 ‘컬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출시된 ‘더 퍼플’은 지난해 ‘더 퍼플 오제’로 재출시 됐으며, ‘더 레드’와 ‘더 그린’,‘더 핑크’까지 프리미엄 라인업을 구축하며 고객층도 MZ세대로 넓혔다.

현대카드는 ‘취향 공동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서비스인 ‘TRIBE(트라이브)’를 출시하여 각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이 지닌 특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맞춤형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각 프리미엄 상품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회원들의 취향을 파악했으며, 미슐랭 및 스타셰프 레스토랑이나 호텔, 문화영역 등 맞춤형 혜택에 담았다.

현대카드의 고객 맞춤 혜택·서비스 도전

정태영 부회장은 카드 등급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카드상품마다 ‘아이덴티티’를 투영하여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요소도 더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PLCC의 경우 카드 디자인을 통한 브랜딩으로 고객들에게 해당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파트너사가 정의하는 정체성을 그대로 녹여내고, 정체성을 현대카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현대카드가 발견한 파트너사의 특징을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색다른 디자인으로 브랜딩 전략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슬리브 디자인의 경우 실제 슬리브처럼 느낄 수 있는 질감을 표현했으며, ‘네이버 현대카드’ 코어 플레이트는 입체감 있는 표면 처리 후 모서리는 금속 가공을 하여 실제 메인보드의 일부를 잘라낸 것처럼 표현했다.

또한 ‘쏘카카드’는 공유자동차 플랫폼을 착안해 네비게이션 지도와 자동차번호판, 교통표지판 등을 카드 플레이트에 활용했다. ‘배민현대카드’는 계란후라이와 김, 떡볶이, 고등어 등 음식 사진과 배달을 떠올리게 하는 철가방을 소재로 하는 등 카드 플레이트에 기업 정체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이후 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에 투자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AI와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상품과 서비스,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되는 회원 기반을 확대하고 축적된 고객 데이터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소비 트렌드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3층 시스템’을 구축했다. 3층 시스템은 보유한 현대카드의 기본 혜택이 탑재된 ‘1층 기본’과 트렌디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2층 구독’, 개인별 맞춤형 할인 및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3층 선물’로 구성됐다.

또한 현대카드는 자체 포인트 제도인 ‘M포인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비 라이프를 선사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확보한 M포인트 사용 브랜드는 168개에 달하며 매장 수는 5만9300곳이다.

현대카드는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세분화된 다양한 사용처를 발굴하면서 M포인트 이용 고객은 700만명에 달하며 연간 적립 대비 사용률은 93%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기존의 카드번호 그대로 새로운 플레이트를 발급해주는 혁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는 카드 스크래치 등 단순 손실이나 유효기간 만료로 갱신하는 등 신용카드 재발급 시 카드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기존 카드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서비스를 통해 카드를 재발급하는 경우 정기결제와 간편결제 서비스에 다시 카드를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으며, 카드번호 변경 없이 여러 디자인의 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한 재발급의 경우에는 안전한 카드사용을 위해 카드번호가 변경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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