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72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245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131조7993억원으로 전월(6613억원) 대비 0.5% 줄었다.
가계대출 감소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출금리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을 포함해 올해만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 인상해 기준금리 수준을 1.75%까지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대출 잔액은 132조4582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5851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말(129조6969억원)과 비교 시 2조7613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세대출은 지난 2월 130조원을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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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이 크게 오른 영향도 한몫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3법의 핵심 정책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전국 평균 27.69%에 달한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7709만원으로 집계됐다.
내달 말 임대차3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면서 기존 갱신 계약 전세 물량이 대거 신규 계약으로 전환돼 전세대출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대료 인상을 5% 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전셋값을 키울 수 있다”며 “세입자들은 보증금이 늘어난 만큼 전세대출을 더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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