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상품 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6.0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13억 달러 가까이 감소하면서 9년여 만에 최대폭 줄었다.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설정액 증가 등으로 순투자가 늘었으나,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이 감소 요인이 됐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 닫기 이창용 기사 모아보기 )이 2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95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말 대비 1분기 중 112억8000만 달러(-2.8%) 감소한 수치다. 감소율 기준으로 2013년 2분기(-3.2%) 이후 최대폭 감소다.
자산운용사는 위탁 및 고유계정, 외국환은행·보험사·증권사는 고유계정 기준이다.
투자주체별로 보험사(-73억8000만 달러), 자산운용사(-29억3000만 달러), 증권사(-9억3000만 달러), 외국환은행(-4000억 달러) 모두 투자잔액이 줄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67억4000만 달러), Korean Paper(-30억8000만 달러), 외국주식(-14억6000만 달러) 순으로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로 인한 게 주 요인으로, 보험사(-50억1000만 달러) 및 자산운용사(-19억 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Korean Paper는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더해 일부 보험사의 채권매도 영향이 가세하면서 보험사(-19억5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상당폭 감소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5억8000만 달러) 및 증권사(-5억7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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