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에서 가져왔다.
김춘수 시인의 능금에서 발췌한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가 스스로 파도를 일으켜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특징을 사람의 잠재력에 비유했다.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 노벨상'이라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디자인은 이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발표된 작품 중 하나다.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으로 담아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여 년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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