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비중과 해외투자 수준을 전년 대비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향후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하여 기금의 목표수익률 및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기금위는 "기금 축적기 적극적인 기금운용 필요성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산군 별 목표비중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급격히 변화시키기보다는 점진적,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간다.
기금위는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위험자산 비중과 해외투자 수준을 전년 대비 확대하는 등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하여 재정안정화에 기여하도록 국민연금의 투자 다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2023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5.9%, 해외주식 30.3%, 국내채권 32.0%,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3.8%로 정해졌다.
국내주식의 경우 특히 중기자산배분 상 2022년 말(16.3%) 대비해서 비중이 낮아진 수치다.
2023년도 기금 수입은 연금보험료 56조5000억원 등 약 153조원, 지출은 연금급여지급 33조2000억원 등 약 34조원으로 예상되며,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약 119조원을 여유자금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1084조원으로 국내주식 171조9000억원, 해외주식 328조3000억원, 국내채권 347조4000억원, 해외채권 86조7000억원, 대체투자 149조7000억원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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